바르셀로나 시즌 첫 패배, 소시에다드에 2-3 덜미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바르셀로나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에스타디오 아노에타서 벌어진 2012-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19경기 무패행진(18승1무)을 달리던 바르셀로나는 20경기 만에 패배의 쓴 맛을 봤다.

충격적인 패배였다. 바르셀로나는 먼저 2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하지만 2-1 상황에서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가 퇴장 당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바르셀로나의 출발은 좋았다. 전반 7분 만에 리오넬 메시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시즌 29호골이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페드로가 추가골을 넣었지만 전반 막판 한 골을 내주며 전반전을 2-1로 마쳤다.

후반에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10분 피케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 당했다. 1명이 부족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17분 동점골을 내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기세가 오른 소시에다드는 후반 추가시간 이마놀 아기레체가 극적인 역전골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경기는 소시에다드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메시.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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