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언더 맹타' 배상문, 휴매너 챌린지 3R 공동 7위 '점프'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배상문(27·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휴매너 챌린지(총상금 560만 달러)에세 3라운드 맹타를 휘두르며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배상문은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코스(파72·6924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몰아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8언더파 64를 적어낸 배상문은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하며 공동 43위에서 공동 7위로 '점프'했다. 선두 스콧 스털링스(미국·22언더파 194타)와는 6타 차.

배상문은 3, 4번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차곡차곡 타수를 줄이며 전후반 홀에서 각각 버디를 4개씩 낚았다. 특히 후반 14~16번홀에서는 3연속 버디를 쓸어담으며 마지막까지 쾌조의 샷감을 유지했다.

이 대회에서 선수들은 3라운드까지 PGA 웨스트의 니클라우스 코스와 파머 코스(파72·6930야드), 라킨타 골프장(파72·7060야드)을 돌면서 상위 80위 안에 들어야 파머 코스에서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재미교포 리처드 리(26)는 라킨타 골프장에서 2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파머 코스에서 경기한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는 이동환(26·CJ오쇼핑) 등과 함께 공동 67위(10언더파 206타)에 랭크되며 턱걸이로 컷오프를 통과했다.

한편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재미교포 제임스 한(32)은 니클라우스 코스에서 이븐파에 그쳐 공동 19위(14언더파 202타)로 떨어졌다.

[배상문.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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