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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에 전설을 남겼던 스탠 뮤지얼이 92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이 유일하게 뛰었던 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0일(한국시각) "뮤지얼이 지난 19일 저녁에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더 맨(The Man)'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뮤지얼은 메이저리그 역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타자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뮤지얼은 메이저리그 통산 3026경기에 출전, 3630개의 안타와 더불어 타율 .331 475홈런 1951타점을 남겼다. 세인트루이스에서만 현역 시절을 보내 프랜차이즈 스타로도 유명하다. 1943년, 1946년, 1948년 등 세 차례에 걸쳐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으며 제 2차 세계대전 참전으로 공백을 보였던 1945년을 제외하고 1943년부터 은퇴 시즌인 1963년까지 20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가장 절정의 시즌은 1948년이었다. 155경기에 나서 타율 .376 출루율 .450 장타율 .702 모두 리그 1위였고 39홈런 131타점을 올렸으며 230개의 안타와 2루타 46개, 3루타 18개 역시 리그 최다였다.
뮤지얼은 1958년 세인트루이스 선수들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해 친선 경기를 가진 바 있으며 1969년 93.2%란 압도적인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2011년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워렌 버핏 등과 함께 '자유의 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명장' 얼 위버 전 감독도 심장마비로 별세해 메이저리그는 슬픔에 잠겼다.
[스탠 뮤지얼.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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