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이 크로아티아전 소집 명단을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다음달 6일 영국 런던서 치를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 출전할 24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 공격진에는 이동국(전북)과 박주영(셀타비고)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함부르크) 같은 신예들도 포함됐다.
최강희 감독은 이번 대표팀 명단에 대해 "3월 카타르전과 6월 최종예선 3경기까지 염두했다. 지금 멤버로 최종예선 4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은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서 2승1무1패(승점 7점)의 성적으로 이란(승점 7점) 등에 골득실서 앞선 조 2위에 올라있다.
이동국과 박주영 조합을 다시 구성한 것에 대해선 "남은 최종예선 4경기 중 3경기가 홈경기다. 이란전을 패했기 때문에 여유가 없어졌다. 모든 팀들이 승점을 나눠가지는 상황이다. 홈경기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승점을 획득해야 한다"며 "좀더 공격적인 조합을 찾아야 했다. 상대는 우리와의 홈경기때 수비적이고 전체적인 수비를 내리면서 역습을 노린다. 역습을 맞지 않는 경기를 해야 한다. 상대가 내려서는 것을 파괴하면서 모험적인 경기를 하면서도 초반에 득점을 해야 한다. 여러 공격조합을 찾아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의 합류에 대해선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유럽에서 평가전을 한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총동원해서 평가를 할 것"이라며 "공격쪽에서 좋은 조합을 찾아야 한다. 지동원도 선발하게 됐다. 소속팀에서 경기를 많이 못나갔지만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하면서 구자철과 같이 활동하게 됐다. 분명히 팀에서 경기를 많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해 선발했다"고 전했다.
수비진에 장현수(FC도쿄)를 발탁한 최강희 감독은 "장현수는 경기 운영이나 가지고 있는 능력이 뛰어나다. 선수를 확인해보고 싶었다. 전체적인 수비라인을 이번 평가전을 통해 우리가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크로아티아전에 대해 "상대가 강하기 때문에 평가전 상대로 너무 좋다. 전체적인 수비 점검도 해야 한다. 유럽에서 활동적인 공격수들을 총동원해 공격적인 실험도 해야 한다"며 "분명히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원정 평가전을 통해 3월 경기 대비를 잘하겠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최강희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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