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롯데 강민호가 현역 포수 중 최고 연봉자가 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21일 강민호와 지난해(3억원)보다 83.3% 인상된 5억 5천만원에 연봉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강민호는 2004년 롯데 입단 후 2012년까지 8시즌 동안 타율 .275 114홈런 455타점을 올리며 국가대표 포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 팀내 가장 많은 19홈런과 함께 타율 .273 66타점을 기록한 강민호는 구단에 연봉을 백지 위임한 상태였다.
5억 5천만원은 현역 포수가 받는 연봉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지난해 포수 중 가장 많은 연봉인 5억원을 받았던 박경완(SK)은 올해 3억원으로 연봉이 삭감됐다. 역대 포수들과 비교해도 FA 계약금을 제외한 연봉만 놓고 보면 최고 수준이다. 롯데의 통큰 계약은 2013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강민호를 붙잡기 위한 'FA 프리미엄'도 어느정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강민호는 계약을 마치고 "우선 구단에 감사드린다. 구단에서 내 가치를 인정해줘 감사하고 더욱더 롯데자이언츠를 위해서 노력하겠다"며 "개인적으로 연봉협상 결과보단 2013시즌 어떻게 보여주는지가 중요하다"고 올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또 그는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신경써서 좋은 성적을 내고 팬들께도 좋은 플레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민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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