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용욱 특파원] 다롄 아얼빈(중국)이 한국의 조병국(32)과 조성환(30) 선수 영입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소후스포츠는 23일 '슈퍼리그 다롄 아얼빈 구단이 한국 조병국, 조성환 선수에 관심을 갖고 최근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병국은 당초 베이징 궈안(중국)에 스카우트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불발 배경에 대해서 "몸값을 둘러싸고 막판에 협상이 결렬됐다"고 전하고 상세한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베이징은 협상을 앞두고 "100만달러 안팎의 몸값을 지불할 방침"이라고 전한 바 있다.
중국 다롄 아얼빈은 호주 애들레이드 출신의 다니엘 멀른(23.수비수)을 지난 시즌 영입했으나 그가 중국리그에서 기대 이상의 능력을 보이지 못해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조병국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고 소후스포츠는 설명했다.
현지 매체는 "조병국의 자료가 이미 아얼빈에 도착해있는 상태에서 이 구단은 최적의 인선을 위한 여지를 두고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영입대상으로 확정될 경우 이달 말 입단테스트를 받게 된다"고 부연했다.
한편 중국 매체는 한국 국가대표 조성환에 대한 영입 추진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고 함께 보도했다.
소후스포츠는 조성환에 대해 "지난 시즌 중국 산둥 루넝 구단에서 200만 달러의 이적료로 영입을 추진했으나 조성환이 국가대표 직을 유지하기 위해 산둥행을 거절한 바 있다"고 전했다. 또한 "조성환이 전북과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마침 용병 영입을 추진하는 아얼빈이 그와의 담판을 희망하고 있으며 조성환이 일본 리그 진출을 원하는 것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병국]
이용욱 특파원 heibao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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