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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윤석영이 박지성과 함께 퀸즈파크레인저스(QPR)서 활약하게 됐다.
전남은 24일 윤석영의 QPR 이적을 발표했다. 윤석영은 한국 선수 중 11번째로 프리미어리그서 활약하는 선수가 됐다. 윤석영은 이청용(볼튼) 등에 이어 또한번 K리그서 프리미어리그로 직행하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측면 수비수 윤석영은 K리그서 4시즌 동안 활약하며 86경기에 출전해 4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력도 겸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동메달 주역으로 활약했던 윤석영은 다음달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을 치르는 대표팀에도 소집되는 등 이영표를 이을 유망주로 성장하고 있다.
윤석영의 새소속팀 QPR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서 2승9무12패의 성적으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반면 최근 프리미어리그서 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한 가운데 리그와 FA컵 등 최근 5경기서 2골만 실점할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윤석영이 QPR서 제기량을 발휘할 경우 포백 중 한명으로 입지를 굳힐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QPR은 최근 좌우측 측면 수비가 모두 가능한 파비오 다 실바(브라질)와 중앙과 측면이 가능한 오누하(잉글랜드)가 측면 수비수로 활약해 왔다. QPR은 수비수 넬슨(뉴질랜드)이 최근 미국 무대로 떠났고 수비수 퍼디난드(잉글랜드) 역시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올시즌 영입한 보싱와(포루투갈)는 최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가운데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남 구단은 QPR 윤석영의 이적에 대해 "QPR은 최근 퍼디낸드 이적등으로 약해진 수비진 보강 및 측면 공격자원 강화를 위해 즉시 전력감이 필요한 만큼 윤석영의 출전 기회가 보장되고 박지성이 뛰고 있는 만큼 팀에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윤석영 측과 협의하여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다.
전남의 태국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윤석영은 영국으로 곧바로 건너가 입단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올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보인 QPR은 최근 팀 전력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가운데 윤석영 영입이 강등권 탈출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윤석영]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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