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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지금 우선순위는 WBC가 아니라 다저스다.”
류현진이 미국 ESPN과의 인터뷰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할 수 없었던 이유를 다시 한번 밝혔다. ESPN은 29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류현진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류현진은 “지금 가장 중요한 건 WBC가 아니라 다저스”라고 했다.
류현진은 “대표팀 불참 결정을 하기가 힘들었다. 가장 중요한 건 팀에 들어가서 새로운 선수, 코치와 사귀는 것이다. WBC가 내년에 열렸다면 참가했겠지만, 지금은 다저스의 멤버가 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와 6년 계약금 포함 보장연봉 3600만달러, 최대 4200만달러를 받을 수 있는 초대박 계약을 맺었다. 빅리거로서 첫 시즌을 맞이하는 만큼 대표팀보단 다저스 적응이 우선순위다. 여론도 그동안 대표팀에서 최선을 다해 공을 던진 그를 놓아주자는 분위기였다. 결국 KBO 기술위원회는 류현진을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했다.
류현진은 지난 23일 LA로 출국했다. 26일엔 다저스가 마련한 팬미팅 행사에 참여하는 등 ‘다저맨’으로 거듭나고 있다. 내달 중순엔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다.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인터뷰를 하는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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