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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를 두루 거친 베테랑 포수 브라이언 슈나이더(37)가 현역에서 은퇴한다.
로토월드는 30일(한국시각) 슈나이더의 은퇴 결정에 대해 알렸다. 슈나이더는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고 밝혔다. 30대 이후 점차 노쇠화 기미를 보이며 성적이 하락한 슈나이더는 고심 끝에 은퇴를 선언하게 됐다.
슈나이더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만 생활했다. 1995년 드래프트에서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5라운드 지명을 받은 슈나이더는 2000년에 몬트리올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팀이 워싱턴 내셔널스로 바뀐 뒤에도 계속 팀에 남았던 슈나이더는 2007 시즌을 마치고 뉴욕 메츠의 외야수 래스팅스 밀리지의 반대급부로 라이언 처치와 함께 메츠로 트레이드됐다. 메츠에서 2시즌을 보내고 FA 자격을 얻은 뒤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을 맺어 지난 시즌까지 빅리거로 활동했다.
슈나이더의 전성기는 몬트리올과 워싱턴에 있을 때 찾아왔다. 2004년부터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고, 2003년부터는 6년 연속 100경기 이상 출장하며 팀의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통산 1048경기에 나선 슈나이더는 타율 .247, 67홈런 387타점을 남겼다.
[브라이언 슈나이더. 사진 = MLB.com 캡처]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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