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드로그바 이적은 불법"…FIFA에 항의서 제출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중국 상하이 선화가 최근 터키 명문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한 디디에 드로그바(35·코트디부아르)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31일(한국시간) “드로그바 원 소속팀인 상하이가 드로그바 이적이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갈라타사라이와 계약을 체결한 드로그바가 FIFA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상하이는 조만간 국제축구연맹(FIFA) 측에 항의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여름 첼시를 떠나 중국 무대에 진출한 드로그바는 상하이와 2년 6개월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후 주급 문제 등 환경적인 이유에 불만을 표시한 뒤 최근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했다.

이에 상하이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깊은 충격에 빠졌다. 드로그바는 아직 우리 선수다. 드로그바와의 계약 관련 증거를 확보해 FIFA에 항의서를 제출할 것”이라며 법적 분쟁을 예고했다.

[드로그바.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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