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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를린'(제작 외유내강 배급 CJ 엔터테인먼트)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베를린'은 공식 개봉일인 30일 전국 27만 83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1~2월에 개봉한 흥행작과 비교할 때 역대 최고 기록이다. 최근 3년간 동시기 흥행 작품과 비교해 볼 때 '의형제'(2010. 2. 4 개봉)의 12만 7542명, '조선명탐정'(2011. 1. 27 개봉)의 9만 7036명,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2012. 2. 2 개봉)의 16만 6041명 보다 10만명 이상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베를린'이 역대 1, 2월에 개봉한 그 어떤 영화보다 높은 개봉일 스코어를 기록했다"며 "높은 예매율과 사전 기대감, 개봉 이후의 입소문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도 계속적인 흥행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베를린'은 동서 냉전의 상징이었던 도시 베를린을 배경으로, 남북 분단이라는 특수한 역사적 상황에 놓인 특수요원들의 미션을 그린 영화다. 개봉 전부터 액션 영화의 대가 류승완 감독과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 등 명품 배우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날 일일 박스오피스 2위는 '베를린'과 근소한 차이를 보인 '7번방의 선물'(25만 6893명)이 차지했다. 이어 '박수건달'이 3위(3만 2125명),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이 4위(1만 7613명), '레미제라블'이 5위(1만 5637명)에 올랐다.
[영화 '베를린' 포스터.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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