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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더 파이브'(감독 정연식 제작 시네마서비스)가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더 파이브'는 눈 앞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잔인하게 잃은 은아(김선아)와 그의 복수를 돕기 위해 은밀하게 결성된 조직 더 파이브가 펼치는 복수극을 그린 영화다.
김선아는 '더 파이브'로 로맨틱 코미디 역할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스릴러 연기에 도전한다. 은아는 사이코패스 살인마에게 가족을 처참히 잃고 자신마저 하반신 불구의 몸으로 휠체어 삶을 살게 되는 불운의 캐릭터다. 이번 작품으로 강렬한 연기변신을 하게 될 김선아는 정연식 감독과 밀도 있는 토론을 거치는 등 캐릭터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열정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선아와 함께 연기대결을 펼칠 구체관절인형 조각가 재욱 역에는 순수 소년 마스크를 지닌 배우 온주완이 캐스팅 됐다. 온주완은 구체관절인형을 조각하며 새로운 창조자를 꿈꾸는 예술적 심미안이 뛰어난 인물인 재욱으로 분해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또 마동석이 조폭 출신의 거칠고 어두운 인물이지만 아픈 아내를 늘 걱정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대호, 신정근이 탈북자 출신의 속정 깊은 만능 맥가이버 남철, 이청아가 아픈 엄마를 살리기 위해 흥신소 사진사로 힘겹게 살아가는 정하 역으로 합류했다.
이 외에 정인기가 더 파이브 구성원을 모을 핵심인물이자 의사로서의 양심과 딸의 생사를 놓고 갈등하는 철민, 박효주가 독실한 기독교 신자며 은아의 옆에서 말벗이 돼주는 혜진 역으로 출연한다.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완벽한 복수를 꿈꾸는 한 여자와 그녀를 돕기 위해 모인 사람들의 가슴 아픈 복수극을 그리는 영화 '더 파이브' 내달 중순 크랭크인,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더 파이브' 고사에 참석한 정인기, 박효주, 마동석, 김선아, 온주완, 이청아(왼쪽부터). 사진 = 시네마서비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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