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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최연소 유도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재범(28)이 코카-콜라 체육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재범은 31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 18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김재범은 지난해 런던 올림픽 금메달을 통해 유도 그랜드슬램(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 우승)을 최연소로 달성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이번 시상식에는 작년 한 해 국내외 스포츠 부문에서 큰 활약을 펼친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참석했으며, 역대 코카-콜라 체육대상 수상자이자 메달리스트인 심권호(레슬링), 강초현(사격), 김영호(펜싱), 이봉주(마라톤) 등이 시상자로 나서며 선후배가 한자리에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김재범(유도)이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가운데, 양학선(체조), 진종오(사격), 김지연(펜싱), 기보배(양궁)가 우수선수상을, 런던올림픽 펜싱 남자사브르 대표팀이 우수단체상을, 김현우(레슬링)와 김장미(사격)가 신인상을 수여하는 등 총 8개 부문에서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또한 이번 시상식에서는 1년 365일 훈련 현장에서 선수단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지원한 박종길 태릉선수촌장과 장미란 재단을 통해 엘리트 선수로서 의미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장미란(역도)이 지난 한 해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신인상은 데뷔 2년 만에 한국 레슬링계에 8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김현우, 여자 권총 25m 금메달 수상자 김장미가 수상했다. 현재 세계적인 스포츠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김연아(피겨스케이팅)와 박태환(수영) 역시 지난 11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각각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우수단체상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남자펜싱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남자펜싱대표팀(구본길, 김정환, 오은석, 원우영)이, 우수지도자상은 양학선의 올림픽 금메달 수상으로 체조계의 52년 숙원을 풀어낸 태릉선수촌의 최고령 지도자이자 체조 총감독인 조성동 감독이, 우수장애인 선수상은 런던장애인올림픽 사격 2관왕에 빛나는 박세균, 특별상은 '1초 오심' 논란 속에서도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펜싱의 신아람이 수상했다.
한국 코카-콜라 이창엽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아마추어 스포츠 선수 지원 등 스포츠 유망주 발굴에 앞장서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 스포츠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또한 현재 평창에서 열리고 있는 지적발달장애인을 위한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과 나아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대회에서도 선수들의 꿈을 함께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2월 5일까지 열리고 있는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독려하고자 코카-콜라가 펼친 'Be a Fan' 캠페인의 상징인 레드리본뱃지를 전 참석자가 착용하고 '팬'으로 동참함으로서 의미를 더했다.
[김재범.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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