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LA 지역 언론이 류현진(LA 다저스)을 5선발로 평가했다.
LA 타임즈는 31일(한국시각) '다저스에 8명의 선발 투수가 있는 것이 좋은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다저스의 선발진 상황을 설명하며 류현진을 5번째 선발 투수로 언급했다.
LA 타임즈를 비롯한 지역 언론들은 그동안 류현진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인 경우가 많았다. 영입 과정에서 류현진에 대한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평가를 비판했고, 계약 후에는 검증되지 않은 투수에게 과도한 대우를 해줬다고 바라보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이들도 류현진을 다저스 선발진의 한 축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이 매체는 8명의 선발 투수 중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채드 빌링슬리, 조쉬 베켓, 그리고 류현진까지 5인 로테이션을 구성하고 테드 릴리, 크리스 카푸아노, 아론 하랑은 후보로 밀려날 것으로 예상했다.
LA 타임즈는 또 "1~2명을 트레이드 하고, 좌완투수를 불펜으로 내리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면서도 "5명의 선발 투수가 모두 건강한 상태로 시즌 전체를 소화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8명의 투수가 모두 선발로 기용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커쇼는 엉덩이, 빌링슬리는 팔꿈치, 릴리는 어깨가 좋지 않고 베켓은 통산 1900이닝 가까이 소화했으며 하랑과 카푸아노는 35세로 나이가 많다"고 지적했다.
류현진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한국에서 온 그에게 기대할 수 있는 확실한 부분이 있는지 누가 알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지난 23일 LA로 출국한 류현진은 2월 13일부터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