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제 85회 아카데미 5개 부문(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되고 제 70회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영화 '아무르'가 개봉 43일 만에 6만 관객을 돌파했다.
제 85회 아카데미 후보작 발표에서 비영어권 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외국어영화상 외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등 주요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영화 '아무르'는 개봉 43일 만인 지난 30일 6만 관객(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을 돌파했다.
지난 달 개봉해 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 부동의 1위를 굳건히 유지하며 개봉 6일 만에 1만 관객, 11일 만에 2만 관객, 18일 만에 3만 관객, 25일 만에 4만 관객, 32일 만에 5만 관객을 돌파한 '아무르'의 이같은 흥행 기록은 지난 해 예술영화로서는 극히 드물게 무려 6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우리도 사랑일까'(1월 31일 기준 6만5894명)의 최단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는 수치다.
뿐만 아니라 2011년 최고 흥행 예술영화 '그을린 사랑'(68,292명)과 2012년 최고 흥행 외국 예술영화 '우리도 사랑일까'(65,894명)의 흥행 수치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무르'의 높은 작품성에 대한 열광은 프랑스의 오스카로 불리는 세자르상까지 이어졌다. 지난 1월 25일 후보작을 발표한 제 38회 세자르상에서 '아무르'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촬영상, 음향상, 편집상, 미술상 등 총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면서 가능한 모든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다.
해외 언론은 지난 1월 19일 열린 프랑스의 골든글로브로 불리는 뤼미에르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석권한 '아무르'의 쾌거가 세자르상 다수 부문 수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세자르상 시상식은 제 85회 아카데미 시상식 이틀 전인 2월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영화 '아무르' 스틸컷. 사진 = 티캐스트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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