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세호 기자] "홈에서는 선수들 눈빛부터 달라진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75-60으로 완승하며 역대 홈경기 최다 연승 기록을 14연승으로 늘렸다.
이날 1쿼터부터 26-12로 크게 앞서 나갔던 SK는 3쿼터에서 3점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다시 점수차를 벌리며 동부에게 단 한 차례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김민수가 3점슛 5개 포함 17득점 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애런 헤인즈도 18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힘을 더했다.
경기 후 문 감독은 3쿼터 위기에 대해 "무리한 공격 시도가 실패하면서 수비에서 미처 진을 치기 전에 깨지는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위기에서도 선수들이 잘 넘겨줘서 승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스타 브레이크 후 연습 때 주희정, 김동우, 김민수가 좋아보여 이를 토대로 선수를 기용했다"며 "특히 민수가 뛰어난 역할을 해줘서 승리했다. 수비에서 나와의 약속만 지키면 벤치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생각이 습관화되면서 마음에 안정을 찾은 것 같다"고 칭찬했다.
또 "팬들의 응원이 홈 14연승의 비결"이라는 문 감독은 "홈에서 하면 선수들 눈빛부터 달라진다. 홈에서의 경기는 지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문경은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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