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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최양락이 믿을 수 있는 먹을거리를 찾다 낭패를 본 사연을 고백했다.
최양락과 개그우먼 팽현숙 부부는 '부엌의 역습'이란 주제로 31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해 부부생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양락은 "최근에 믿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을 마련하려고 밭 900평 정도를 구매했다"라며 얘기의 운을 띄웠다.
최양락은 "900평 밭에 씨를 심으려고 보니 트랙터가 필요하더라. 트랙터를 사는 건 무리인 것 같고, 운전할 줄도 몰라 빌려서 쓰게 됐다. 근데 하루 빌리는 데 50만원이더라. 혼자서 못해 사람을 쓰다 보니 인건비도 하루에 8만 원이다. 새참비까지 쓰고 보니 시작하기도 전에 하루에 100만 원이 들었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최양락은 "다 그렇게 하고 보니 주위에서 '100만 원이면 1년 내내 농산물 사먹고도 남는다'고 하더라"며 한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최양락은 "농대 교수에게 들었는데 4인 가족 기준으로 3,4평정도 텃밭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우린 일을 너무 크게 벌인 것 같다. 얼마 전 밭에 가보니 쑥대밭이 됐더라"라고 덧붙였다.
[개그맨 최양락.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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