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우완투수 송승준(34)까지 대표팀으로 보내면서, 롯데 자이언츠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 선수가 5명으로 늘어났다.
이용찬(두산)이 팔꿈치 통증으로 대표팀에서 이탈하면서 2008 베이징 올림픽 참가 경험이 있는 송승준이 대표팀에 마운드에 새롭게 가세하게 됐고, 롯데 소속의 대표팀 선수는 어느덧 5명이 됐다. 최초 예비 엔트리 발표 시점과 비교해 2명이 늘어 롯데는 삼성(6명)에 이어 가장 많은 대표선수를 배출한 팀이 됐다.
삼성은 처음 예비 엔트리가 발표된 시점에는 대표팀에 5명이 차출됐지만, 류현진(LA 다저스)가 불참하며 빠진 자리에 차우찬이 합류하면서 가장 많은 6명이 WBC에 출전한다. 이어 롯데는 기존 3명에 추신수(신시내티 레즈)를 대체한 손아섭과 이용찬의 자리를 메우는 송승준으로 5명이 됐다. 또한 롯데에서 뛰다 군복무 중인 장원준(경찰청)도 있다.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도 롯데 출신이다.
인원수만 보더라도 롯데 선수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선수들의 면면을 보더라도 롯데 선수들의 맹활약 여부가 대표팀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특히 국제대회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핵심 불펜 요원인 정대현의 역할은 마운드 전체로 봐도 중요도가 매우 높다.
강민호는 진갑용과 함께 홈플레이트를 지킬 2명의 포수 중 하나고, 두 명의 외야수(전준우, 손아섭)도 비중이 있다. 전준우는 지난해 타율 .253으로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초 예비 엔트리부터 발탁이 됐을만큼 신뢰를 받고 있고, 손아섭도 추신수 대신 들어온 만큼 기대치가 있다.
송승준은 선발이나 선발을 받치는 2번째 투수 역할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투구수 제한이 있어 선발투수가 많은 이닝을 책임질 수 없는 상황에서 송승준이 호투해준다면 대표팀 불펜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
[송승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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