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유명한 '동물애호가' 임순례 감독의 동물사랑은 영화 속에서도 빛났다.
최근 영화 '남쪽으로 튀어'를 선보인 임순례 감독은 동물보호 시민단체 카라의 대표이기도 하다. 영화계 대표적인 동물애호가로 동물 보호를 위해 적극활동 중인 그의 영화 '남쪽으로 튀어'에는 염소 한 마리와 강아지 두 마리 등 동물이 등장한다.
이들 동물들은 임순례 감독의 철저한 관리 속에 안전하게 촬영을 마쳤다. 특히 촬영 당시 염소가 사고를 당하는 장면에서도 철저한 보호와 안전검증이 이뤄졌다고 한다.
극중 안봉희 역으로 출연한 배우 오연수는 "감독님은 촬영을 하지 않을 때도 늘 동네의 개와 염소랑 교감했다. 심지어 염소랑은 이야기도 나누었다. 나는 염소 우는 소리 때문에 잠을 못이뤄 괴로울 때도 있었는데 말이지"라며 웃었다.
섬 세 개를 오가며 촬영을 이룬 탓에, 극중 비중이 더욱 큰 염소 역시도 세 섬을 여러차례 오가야했는데 그 때마다 임순례 감독은 염소의 건강을 걱정하고 신경썼다고 한다.
오연수는 "자리가 바뀔 때마다 항상 걱정하시고 마취를 한 상태에서 촬영할 때도 전문가들을 대동해 철저한 안전검증을 하고 촬영을 진행했다"며 "동물사랑이 지극하시더라"라고 전했다.
'남쪽으로 튀어'는 오는 6일 개봉된다.
[영화 '남쪽으로 튀어'에 등장한 동물. 사진 = 딜라이트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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