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가 플레이오프행 중대고비를 넘겼다.
청주 KB 스타즈는 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서 구리 KDB생명 위너스에 82-75로 승리했다. 4위 KB는 3연승을 내달리며 13승 15패가 됐다. 5위 하나외환에 3.5경기 차로 달아났다. 최하위 KDB생명은 3연승에 실패하면서 9승 19패가 됐다. 4위 KB와의 승차는 4경기가 됐다.
KB가 플레이오프행 중대고비를 넘겼다. 트레이드 이후 최근 상승세의 KDB생명을 잡으면서 올 시즌 상대전적서 4승 2패 우세를 확정지었다. 또 5~6위팀과의 승차를 벌리며 플레이오프 안정권에 들어갔다. KB는 드디어 복귀한 리네타 카이저가 23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강아정도 3점슛 4개 포함 22점을 올렸다. KDB생명은 한채진이 3점슛 4개 포함 21점, 이연화가 3점슛 3개 포함 20점을 넣었으나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치열한 접전이었다. 경기 초반은 KDB생명의 리드. KDB생명은 한채진과 이연화가 외곽에서 연이어 득점을 만들어내며 앞서갔다. KB는 정선화, 강아정의 득점으로 추격하는 분위기. 전반 막판 KDB생명은 이연화와 신정자가 내, 외곽에서 득점에 나섰고, KB는 카이저가 골밑 공략에 나서며 접전을 이어갔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KB는 카이저의 골밑 공격이 폭발했고, 수비가 몰리는 사이 강아정이 연이어 3점포를 작렬했다. KDB생명은 한채진이 3쿼터에만 12점을 퍼부었으나 흐름은 조금씩 KB로 넘어왔다. KB는 4쿼터 들어 강아정과 카이저가 고비마다 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KDB생명은 경기 후반 신정자가 분전했으나 한채진과 이연화의 득점에 주춤하며 패배를 맛봤다.
[리네타 카이저.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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