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세호 기자] KGC 용병 후안 파틸로에 대한 이상범 감독의 마음이 누그러들기 시작했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는 1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후안 파틸로(23득점 10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62-47로 승리했다. 이로써 안양은 최근 3연승과 홈 경기 6연승을 이어가며 20승(16패) 고지를 밟았다.
경기 후 이 감독은 파틸로에 대해 "맞춰가려 하는 부분은 나쁘지 않다"며 "독단적인 플레이가 많이 없어졌고, 고치려는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아직까지는 기다리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지나친 개인플레이로 팀워크를 해친다는 이유로 파틸로의 용병 교체까지도 고려했던 이 감독이 파틸로를 조금씩 인정하는 모습이다.
이어 그는 "오늘은 양쪽 다 8일 만에 경기에서 그런지 이기긴 했지만 이런 슛 성공률로는 안된다"며 "공격 리바운드 등 제공권이 나아서 이길 수 있었던 것 뿐"이라고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날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를 치른 KGC는 야투 성공률이 35%(66개 시도 중 22개 성공)에 그쳤고, 삼성은 27%(67개 시도 중 18개 성공)에 불과했다.
[KGC 이상범 감독. 사진 = 안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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