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종합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연극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연출가 성재준이 동명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와의 차이점을 밝혔다.
1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관철동 씨네코아에서 연극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의 연습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성재준 감독은 "작년 3월부터 (연극에 대한) 얘기가 있었다. 영화가 개봉하기 전에 시나리오를 보고 연극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 영화에서 보여주지 못한 다른 점들이다. 인물간의 내적 갈등을 넣었다. 그러다보니 중 후반부도 좀 달라졌다"며 "결말이 어떻게 되느냐는 많이 궁금해 하는데 사실 결말 보다는 각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내적 갈등이 달라지는 게 가장 큰 변화같다"고 설명했다.
'광해'는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비운의 군주였던 광해군과 똑같은 얼굴을 가진 천민 하선이 가짱 왕으로 대리 임금의 역할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배수빈이 광해와 하선 1인 2역을 맡았으며 오는 23일부터 4월 21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만날 수 있다.
[성재준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