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심창민이 기분 좋게 첫 실전 등판을 마쳤다.
심창민(삼성 라이온즈)은 19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 등판, 1이닝 무안타 1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소속팀 삼성은 2-3으로 패하며 오키나와 리그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4전 전패.
2011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심창민은 지난 시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시즌 중반부터 모습을 드러낸 그는 37경기에 나서 2승 2패 5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3으로 활약했다. 특히 사이드암으로 140km 중후반에 이르는 빠른 공은 팬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2013년, 풀타임 첫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심창민은 첫 실전 무대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심창민은 팀이 2-3으로 뒤진 8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인젠 토모야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한 심창민은 스즈키 다카히로를 삼진 처리했다.
이후 후루키 시게유키를 몸에 맞는 볼로 내줬지만 가토 켄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8개였으며 최고구속은 145km까지 나왔다.
경기 후 심창민은 "긴장했다. 하지만 요미우리와 경기라서 긴장한 것은 전혀 아니다"라며 "첫 실전이라 긴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스로 점수를 매기자면 70점이다"라고 자평한 그는 "슬라이더, 커브 등 많은 변화구를 실험했다"고 이날 경기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삼성 심창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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