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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네덜란드가 3라운드에 진출했다.
네덜란드는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라운드 1조 패자결승전서 쿠바에 7-6으로 승리했다. 2라운드 첫 경기서 쿠바를 6-2로 꺾은 뒤 패자결승전서 또 한번 쿠바를 잡아냈다. 네덜란드는 일본과 함께 3라운드 티켓을 거머쥐었다. 네덜란드의 3라운드 진출은 사상 최초다. 네덜란드와 일본은 12일 1조 1,2위 결정전을 갖는다.
네덜란드는 3회말 득점기회를 잡았다. 선두 랜돌프 오두버가 2루타를 쳐냈다. 후속 안드레톤 시몬스가 유격수 방면 깊은 땅볼을 쳐냈으나 1루수 태그를 피해 세이프가 됐다. 조나단 스쿱의 희생번트와 스타티야의 몸에 맞는볼로 1사 만루 찬스. 후속 앤드류 존스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제타점을 올렸다. 계속된 2사 1,2루 찬스에서 커트스미스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달아났다.
쿠바도 반격했다. 4회초 유리에스키 구리엘의 중견수 방면 2루타에 이어 호세 페르난데스의 1타점 우전적시타가 터졌다. 2사 후엔 호세 아브레유가 네덜란드 선발투수 올렌도 인테마에게 중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네덜란드는 4회말 칼리안 샘스의 볼넷, 오두버의 야수 선택과 도루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시몬스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내면서 다시 앞서갔다. 이어 오두버는 3루마저 훔쳤고, 쿠바 포수 프랭크 모레혼의 송구 실책을 틈타 홈까지 밟았다.
쿠바도 또 다시 반격했다. 5회초 선두타자 대타 루이스 리베라와 알렉세이 벨의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구리엘이 중견수 방면 2타점 2루타를 때려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8회엔 세페다의 볼넷으로 만든 2사 3루 찬스에서 토마스의 1타점 우전적시타, 에리엘 산체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뒤집었다.
네덜란드는 8회말 이날 세번째 동점을 만들었다. 샘스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 상황. 시몬스가 쿠바 곤잘레스를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쳐냈다. 이어 9회말 1사 후 존스가 평범한 3루 땅볼을 쳤으나 쿠바 3루수 구리엘이 펌블해 실책으로 출루했다. 후속 스미스의 좌전안타와 젠더 보가츠의 우전안타로 1사 만루 끝내기 찬스를 잡았다. 결국 샘스가 끝내기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대단원의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네덜란드 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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