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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를 꺾고 아메리칸리그로 옮겨 치른 첫 경기에서 역사적인 승리를 거뒀다.
휴스턴은 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에서 텍사스에 8-2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내셔널리그에서 아메리칸리그로 옮긴 휴스턴은 새 리그에서 가진 첫 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얻어냈다.
휴스턴은 선발 버드 노리스의 호투 속에 4회와 5회 2점씩을 얻으며 앞서 나갔다. 4회말 1사에서 브렛 월러스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휴스턴은 2사 후 카를로스 페냐의 안타와 저스틴 맥스웰의 2타점 3루타로 2점을 선취했다.
휴스턴은 5회말에 2점을 추가했다. 1사에 브랜든 반스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었고, 로니 세데뇨의 중전안타 때 우익스 넬슨 크루즈의 실책이 나오는 사이 반스가 홈을 밟고 세데뇨는 3루까지 갔다. 호세 알투베의 중전 적시타에 휴스턴은 4-0으로 달아났다.
6회초 데이빗 머피와 크루즈의 연속 적시타에 2점을 허용한 휴스턴은 곧바로 6회말에 텍사스의 추격 의지를 꺾어놓았다. 맥스웰과 맷 도밍게즈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대타 릭 앤키엘이 바뀐 투수 데릭 로우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터뜨리며 휴스턴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휴스턴은 8회말 맥스웰의 3루타와 도밍게즈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고, 승리투수 노리스를 구원한 에릭 베다드가 3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홈런포로 2타수 1안타 3타점을 올린 앤키엘, 3루타 두 방으로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맥스웰, 4타수 2안타로 팀에 찬스를 제공한 알투베 등이 활약했다.
양 팀 선발투수들은 모두 QS(퀄리티 스타트)의 문턱에서 마운드를 떠났다. 노리스는 5⅔이닝 5피안타 2실점하고 베다드로 교체됐고, 텍사스 선발 맷 해리슨은 5⅔이닝 6피안타 9탈삼진 4실점(3자책)하고 내려갔으나 바뀐 투수 로우의 피홈런에 해리슨이 출루시킨 주자 2명이 득점하며 자책점이 5점으로 불어났다.
[쐐기 홈런포를 때린 릭 앤키엘.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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