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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겸 MC 고(故) 박상규가 뇌졸중 투병 끝에 향년 71세로 별세한 가운데 연예계 후배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고 박상규는 1일 새벽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가수 윤종신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릴때 선배님의 감성과 웃음을 보고 느낀 후배입니다. 고 박상규 선배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이어 작곡가 이단옆차기 역시 "그의 주옥같은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니"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개그맨 겸 MC 김학도는 "조약돌의 주인공 박상규 선생님께서 타계하셨다는 뉴스가 떴네요. 최근 채널A에서 제가 진행하는 '그때 그 사람'에서 근황을 전했는데…안타까움에 가슴 먹먹해집니다. 활기 넘치는 진행, 아직도 생생한데… 삼가 명복을 머리 숙여 빌겠습니다"라고 고인의 죽음을 슬퍼했다.
지난 2000년 뇌졸중으로 한 차례 투병했던 고인은 건강을 되찾고, 지난 2007년 '웃으며 보내마' '잎새의 꿈' '꿈속의 사랑' 등 그동안의 히트곡을 모아 총 32곡의 음악이 담긴 정규앨범 '골든'을 발표했다. 이 밖에 14장의 앨범에 참여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이후 2008년 또 다시 뇌졸중이 발병, 언어장애와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가족과 함께 치료에 매진해 왔다. 고인은 최근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그때 그 사람'에 출연해 뇌졸중으로 투병생활 중인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고인의 시신은 자택에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 중이다. 곧 빈소가 마련될 예정이다.
[고 박상규(아래)의 별세를 애도한 윤종신 이단옆차기, 김학도(위 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리쌍컴퍼니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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