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점 19R' SK 헤인즈, "생일보다 PO가 중요"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조인식 기자] 서울 SK 나이츠의 애런 헤인즈가 생일에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헤인즈는 1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 출전해 29득점 19리바운드 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상대 외국인선수 후안 파틸로를 압도하는 활약에 팀도 75-67로 승리하고 플레이오프 첫 단추를 성공적을오 뀄다.

헤인즈는 이날 경기가 끝나고 "우선 경기를 승리해서 기쁘다. 그동안 경기가 없어서 걱정이 됐는데, 잘 풀려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힌 뒤, 생일을 맞이해 더 열심히 했느냐고 묻자 "생일보다 플레이오프가 중요해서 거기에 집중하게 됐고, 그래서 더 동기부여가 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거의 매 시즌 팀을 옮기면서도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놓고 있는 헤인즈는 다른 선수들에게 조언할 것이 없냐는 질문에 "한국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심판의 콜을 알게 된다. 오늘 같은 경우에는 4쿼터에 집중력이 떨어져서 실책을 했는데, 그런 부분은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나는 영리한 선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실수는 다시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른 팀과 비교해 SK의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신장이 우세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벤치가 두텁다"고 짧게 답한 헤인즈는, 2차전에서도 상대 키 플레이어인 김태술을 방어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SK 문경은 감독은 1차전 종료 후 인터뷰에서 "김선형과 헤인즈, 변기훈이 번갈아 김태술을 막게 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이정현(왼쪽)의 수비를 뚫고 슛을 시도하는 헤인즈. 사진 = 잠실학생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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