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배우 권상우의 '쪽대본 심경글'에 공감을 나타냈다.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 녹화는 '야왕에서 그 겨울, 바람이 분다까지 소문난 잔치 먹을 것 많았나?'라는 주제로 2013년 상반기 방송된 드라마에 대한 토론의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날 녹화에서 김구라는 SBS 월화드라마 '야왕'에 출연 중인 권상우가 팬 카페에 게재한 '쪽대본 심경글'을 언급했다.
'쪽대본 심경글'을 필두로 혹독한 드라마 제작 현실을 비판하던 출연자들은 이런 문제가 생기는 원인으로 짧은 제작기간과 저조한 제작비, 실시간 시청자 반응을 반영해야하는 점 등을 꼽았다.
이어 해결책으로 드라마 사전제작이 언급되자 김구라는 "아들 동현이가 사전제작으로 '위기일발 풍년빌라'와 '버디버디'라는 드라마를 찍었는데 편성이 나지 않아 돌고 돌다 겨우 전파를 탔다"고 경험담을 얘기했다.
이에 MC인 방송인 박지윤은 "우리 '썰전'의 쪽대본 문제는 어떠냐?"고 물었고, 김구라는 "우리는 시의성을 반영하니 어쩔 수 없다"라며 "권상우 씨, 우리는 매일이 쪽대본이에요"라고 메시지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드라마 촬영 현장의 쪽대본 문제가 집중 조명될 '썰전'은 4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방송인 김구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