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미국 LA 윤욱재 기자]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홈런을 맞았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시즌 3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1회초부터 홈런을 맞았다.
선두타자 스탈링 마르테에게 143km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좌전 안타를 맞은 그는 닐 워커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피츠버그의 간판타자 앤드류 맥커친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볼카운트 1B 1S에서 3구째 던진 143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은 맥커친의 방망이에 걸렸고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어 류현진은 가비 산체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피홈런의 여파가 이어지는 듯 했지만 마이클 맥켄리의 강습 타구를 3루수 후안 유리베가 슬라이딩으로 잡아내 2루에 송구, 선행 주자를 아웃시키는 기지를 발휘해 흐름을 돌려 놓았다. 류현진은 이날 피츠버그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유일한 좌타자 페드로 알바레스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고 1루에 송구,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류현진은 지난 등판이었던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1회초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버스터 포지를 3루수 병살타로 잡는 등 무실점으로 처리한 바 있다. 1회 실점은 이날 경기가 데뷔 후 처음인 것이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21이닝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으나 류현진이 실점함에 따라 이 기록은 깨지게 됐다.
[사진 = 미국 LA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