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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김태희가 망가졌다.
김태희는 현재 방송 중인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이하 '장옥정')에서 전작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장옥정 역을 소화하고 있다.
김태희는 수중 촬영과 남장, 말타기, 구정물 세례, 꾀죄죄한 모습 등 여배우로서 소화하기 힘든 장면을 이겨내며 작품에 몰입하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특히 극중 어머니 윤씨(김서라)의 멍석말이를 저지하며 오열하는 장면과 어머니를 노비로 만들려는 조사석 부인(라미란)에게 독기를 품은 채 맞서는 장면에서 당당하면서 힘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29일 밤 방송된 '장옥정' 7회에서는 얼굴에 구정물을 묻힌 채 궁궐을 돌아다녔고, 자신에게 승은을 입히려고 위협하는 숙종 이순(유아인)의 행동에 당당하게 맞섰다가 이순이 나간 후 눈물을 흘리는 여린 모습도 보여줬다.
장옥정은 최근 침방나인으로 궁에 들어갔지만 천출 출신이라는 이유로 동료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 하지만 이순과의 만남이 그려지며 역사 속 장희빈이 눈을 뜰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방송은 30일 밤 10시.
['장옥정'에 출연 중인 김태희. 사진 = 스토리티비 제공, SBS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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