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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슈렉' 고양이가 '푸른거탑'에 등장했다.
1일 방송될 케이블채널 tvN '푸른거탑'에서는 애니매이션 영화 '슈렉' 속 장화 신은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짬타이거'와 '푸른거탑' 부대원들의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짬타이거'는 군부대 영내에서 서식하는 도둑고양이들을 일컫는 속어. 부대 식당 주위를 어슬렁거리며 '짬통'(음식 쓰레기통)을 뒤지고, 쓰레기 봉지를 갈기갈기 찢어놓는 등 부대의 큰 골칫거리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대 전체에 '짬타이거' 소탕 작전이 펼쳐지고, '푸른거탑' 주인공들도 고양이를 잡기 위해 부대 전체를 이 잡듯 뒤지기 시작한다.
이때 사이코 상병 김호창(김민찬)이 인형보다 귀여운 고양이 '짬이'를 몰래 생활관에 들여오고, 냉정하게 '짬이'를 버리려던 분대장 김재우(김재우)마저 아기 고양이의 사랑스런 눈망울에 반하면서 비밀작전을 방불케 하는 고양이 육아일기가 시작된다.
이번 에피소드를 촬영하는 내내 '짬이'는 출연진과 제작진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스타로 등극했다.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앙증맞은 외모와 귀여운 몸짓의 아기 고양이가 자칫 피로하거나 다칠까 애지중지하며 촬영을 진행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푸른거탑'을 담당하는 민진기 PD는 "군대에 실제로 있는 소재들로 공감을 자아낸 뒤 재미있게 비틀어 B급 정서로 풀어가는 것이 '푸른거탑'만의 매력이다. 상상력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에피소드가 무궁무진한 만큼 리얼과 픽션을 잘 조화시켜 변함없는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짬고양이'와 '푸른거탑' 부대원들의 에피소드가 그려질 '푸른거탑'은 1일 밤 11시 방송된다.
[영화 '슈렉' 속 장화 신은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짬고양이'. 사진 = CJ E&M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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