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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엄기준, 김다현, 지창욱이 뮤지컬 '잭더리퍼' 7월 공연부터 합류한다.
'잭더리퍼'는 실제 영구 미해결 사건을 모티브로 탄생한 뮤지컬로, 원작을 뛰어넘는 세기의 걸작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절묘하게 혼합시켜 2009년 초연 이후 통상 200회 공연, 2012년 일본 공연 당시 유료객석점유율 81.5%, 유례없는 입석 티켓 판매, 30회 전회 전석 기립 등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임을 입증하며, 위상을 높인 작품이기도 하다.
5월,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 이어 7월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잭더리퍼'는 초연이래로 꾸준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인 만큼 4개월의 공연 기간을 확정짓고 올 여름 관객들 앞에 나설 만반의 준비를 완료했다.
7월부터 뮤지컬 '잭더리퍼'에 합류하는 배우들은 최근 OCN 드라마 '더 바이러스'를 끝내고 무대로 복귀한 엄기준과 2013년 뮤지컬 '루팡' '해를 품은 달'에 이어 '잭더리퍼'의 다니엘을 맡아 가장 바쁘게 무대를 누비는 원조 꽃미남 배우 김다현. 그리고 뮤지컬 '그날들'로 무대에 다시 돌아온 여심을 사로잡는 배우 지창욱이다.
또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준현이 2년 만에 앤더슨역으로 돌아와 뮤지컬 '잭더리퍼'의 2차 정복을 노린다.
'잭더리퍼'의 원조 다니엘, 섬세한 감정연기의 대가 배우 엄기준
2009년 초연부터 다니엘을 맡아 항상 최고의 연기를 선사해 관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엄기준이 1년 만에 다니엘로 복귀한다.
최근 '더 바이러스'를 끝내고 '몬테크리스토' 연습에 합류한 그는 다니엘 캐릭터에 대한 특별한 애정으로 7월부터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시작하는 '잭더리퍼' 무대에 서기로 결정했다.
6월 말 자신이 주연한 영화 개봉 또한 앞두고 있는 그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무대에 서겠다는 열정이 가득하다.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뮤지컬까지 병행하며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고 있는 그는 소위 '완판남'으로 불리며 매 공연마다 매진 사례를 빚어내는 흥행 돌풍 중심에 서있는 배우다.
항상 최고의 무대만을 선보이는 배우 엄기준이 연기하는 다니엘은 2013년 역시 관객들의 높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뮤지컬계의 대세, 꽃미남 뮤지컬 배우 김다현
2013년도에만 벌써 뮤지컬 '루팡' '해를 품은 달'에 이어 '잭더리퍼'에 캐스팅 된 김다현은 올 한해 가장 바쁜 배우이자, 기획사에서 끊임 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는 캐스팅 0순위의 배우이기도 하다.
록 그룹 야다 출신으로 뮤지컬 '헤드윅'을 통해 폭넓은 감정연기를 선보이며 노래 뿐만이 아니라 연기력이 출중한 뮤지컬 배우로 도약했다.
맡는 역마다 항상 자신의 스타일로 소화해 관객과 언론의 끊임없는 호평을 받으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명성을 얻고 있다.
또한 KBS 2TV '불후의 명곡'에도 출연하며 뮤지컬 무대에 이어 브라운관에서도 맹활약을 떨치고 있다.
올해 '잭더리퍼'에 처음 출연하는 김다현은 연기력으로 보나, 비주얼로 보나, 다니엘 역에 적격이라는 평이다. 수려한 외모와 파워풀한 가창력, 탄탄한 내공에서 나오는 연기력을 지닌 배우 김다현의 활약이 기대된다.
지창욱, 브라운관 이어 뮤지컬까지 접수
2010년 KBS 1TV 일일드라마 '웃어라 동해야'의 주인공 동해를 맡아 전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톱스타로 떠오른 지창욱은 원래 무대가 원점인 뮤지컬 배우 출신이다.
수 많은 고정 팬을 섭렵하고 있는 뮤지컬 '쓰릴 미'에서 그 역을 맡아 수준급의 연기와 멋진 가창력을 뽐내며 수많은 쓰릴 미 폐인들을 양산했다.
최근에는 뮤지컬 '그날들'에서 무영 역을 맡으며 무대로 복귀한 그는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서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실력을 보여줘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뮤지컬 '그날들'이 끝나자 마자 '잭더리퍼'의 다니엘 역으로 변신하는 지창욱은 이번에 새롭게 맡게 될 역에 기대감을 표현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매년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의 주인공 역을 맡게 되어 영광이다. 다니엘은 그 동안 내가 맡아 보지 못한 캐릭터라 너무 기대가 크다"라며 작품을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현재 뮤지컬 '그날들'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습실에 하루도 빼놓지 않고 참석해 캐릭터 몰입에 열중하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무대에 서고 싶다는 무대 욕심과 뛰어난 연기 열정을 발산할 지창욱을 기대 해 본다.
'범인을 쫓는 자' 앤더슨, 2년 만에 복귀한 김준현
2010년 공연 당시, 살인마를 쫓는 시크한 매력의 앤더슨 역을 맡아 식더슨 이라는 애칭으로 불리
기도 했던 뮤지컬 배우 김준현이 같은 역으로 2년 만에 '잭더리퍼' 무대에 컴백한다.
최근 올 연말에 공연하는 뮤지컬 '고스트'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되기도 한 그는 뮤지컬 '라이온킹' '아이다' '에비타'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등의 주역을 따낸 일본 극단 시키(사계)의 간판 주연 배우 출신이다.
일본 극단 시키(사계)는 한해 매출액이 한국 뮤지컬 시장 전체보다 많은 일본 대표 극단으로 김준현은 극단 최고의 배우로 인정받았다.
또한 그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조로' '아이다' 등 2010년부터 시작한 본격적인 한국활동을 통해 일본뿐만이 아니라 한국에서도 인정 받는 배우로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공연할 '레미제라블'에 장발장 역할로 캐스팅 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앤더슨의 합류를 확정 지은 김준현은 "앤더슨 역을 다시 맡아 기쁘다. 잭더리퍼는 나에게 한국에서 뮤지컬 배우로 이름을 알리게 해준 각별한 작품"이라며 '잭더리퍼'에 다시 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한편 뮤지컬 '잭더리퍼'는 오는 29일부터 6월 30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되며, 엄기준, 김다현, 지창욱, 김준현은 7월 16일부터 9월 29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
한다.
[엄기준, 김다현, 지창욱, 김준현(위부터). 사진 = 샘컴퍼니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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