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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예당엔터테인먼트 故 변두섭(예명 변대윤) 회장의 발인이 유족들의 슬픔 속에 진행됐다.
6일 오전 7시 30분,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는 故 변두섭 회장의 발인이 진행됐다.
이날 발인식에는 아내 양수경과 가족들, 예당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연예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 '가요계의 큰손'으로 불린 고인의 명성만큼 장례기간 내내 스타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故 변두섭회장은 전남 화순 출신으로 광주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무작정 서울로 상경해 음악다방에서 DJ로 활동했다.
1984년 예당기획을 설립하여 최성수, 양수경, 조덕배등의 가수들을 히트시키며 가요계에 등장한다. 최성수, 양수경등의 상업적이고 대중적인 음악뿐만 아니라 당시로서는 다소 생소한 보사노바풍의 감성멜로디를 전한 조덕배를 발굴하여 주류 음악에 알리기도 했다.
1992년 예당기획이 예당음향으로 법인전환하며 그가 세상에 내놓은 음악은 90년대를 휩쓸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수 듀스, 룰라, 김경호, 소찬휘, 녹색지대, 솔리드, 젝스키스, 임상아, 조PD, 이승철, 이선희, 이정현, 박강성, 원타임, 지누션, 서태지, 싸이 등 그에 손을 거쳐 나온 음악들이 2000년대 초반까지 우리를 울고 웃게 했다.
[故 변두섭 회장. 사진 = 예당엔터테인먼트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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