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G 연속 무안타 침묵…타율 .325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빅보이' 이대호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6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교류전에 팀의 4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전날 경기에서도 볼넷 하나를 얻었을 뿐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이대호의 방망이는 이틀 연속 침묵했다.

1회초 2사 1루에 첫 타석을 맞이한 이대호는 상대 선발 야마이 다이스케의 4구째를 공략했으나, 3루 땅볼로 물러났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4구째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이대호는 출루에 성공하지 못했다.

6회초에는 득점권 찬스에 나왔으나 땅볼로 타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사 2루에 타격을 시도했으나 2루 땅볼에 그친 것.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나카타 겐이치를 상대했지만 다시 헛스윙 삼진을 당해 끝내 출루하지 못했다. 이대호의 타율은 .332에서 .325(200타수 65안타)로 하락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오릭스는 주니치에 1-2로 역전패했다. 선발 이가와 게이가 6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바뀐 투수 히가 모토키가 모리노 마사히코에 역전 투런홈런을 맞은 뒤 추격점을 뽑지 못한 오릭스는 25승 1무 27패가 됐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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