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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관왕이 보인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 연세대)가 한국리듬체조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맥을 캘 것 같다. 손연재는 6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제6회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예선을 마쳤다. 총 72.666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결선에 올라갔다.
손연재는 곤봉에서 17.800점으로 중국 덩슈에의 18.117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파트리치오 부안네의 ‘벨라벨라 세뇨레나’에 맞춰 연기했다. 몇 차례 수구를 떨어뜨리는 예전의 약점을 노출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17점대 후반 점수를 얻어냈다. 리본에선 실수 없이 18.43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에 맞춰 멀티 포에테 피봇을 완벽하게 해냈다.
이로써 전날 후프 18.133점, 볼 18.250점과 이날 곤봉, 리본 점수를 모두 더한 결과 72.666점을 얻어 1위로 결선에 올라갔다. 2위 자밀라 라크마토바(우즈베키스탄)의 71.011점을 1.655점차로 제쳤다. 3위는 70.650점을 얻은 덩슈에(중국)가 차지했다. 손연재는 종목별 점수에서도 곤봉에서만 덩슈에에게 1위를 내줘 2위를 차지했다. 후프, 볼, 리본에선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다애는 곤봉에서 14.950점을 기록했다. 김윤희는 15.083점을 기록했다. 이다애는 리본에선 14.650점을 받았다. 김윤희는 15.533점을 얻었다. 이로써 한국은 천송이의 볼 점수, 이다애의 리본 점수를 제외한 10개 항목 점수를 모두 더한 결과 65.715점을 기록했다. 170.783점의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단체전 은메달을 따냈다.
손연재는 7일 개인종합 결선에 출전한다. 상위 8명이 치르는 결선서 큰 실수를 범하지 않는다면 우승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손연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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