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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홈런, 패스트푸드 아닌 구수한 된장국

시간2013-06-21 07:04:38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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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패스트푸드가 아니라 구수한 된장국이다.

삼성 이승엽이 20일 인천 SK전서 개인통산 352호 홈런을 쳤다. 한국프로야구 개인통산 최다홈런. 이승엽이 치는 홈런은 그 자체로 한국야구의 살아 숨쉬는 역사다. 불혹을 바라보는 선수생활 막차에 탑승한 국민타자. 그는 누구보다 자기자신을 가장 잘 알고 있다. 홈런 1개, 아니 안타 1개 나오는 게 쉽지 않은 요즘. 그의 홈런 가치는 홈런을 뻥뻥 때렸던 전성기 시절과는 또 미묘하게 다르다.

▲ 56호와는 달랐다, 잠자리채도 없었다

이승엽 홈런 신기록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건 16일 창원 NC전이었다. 14일과 15일 연이틀 홈런을 치며 양준혁 SBS ESPN 해설위원의 기록과 타이를 이룬 이승엽. 이튿날 창원마산구장 기자실의 분위기는 묘하게 평소와는 달랐다. 아무래도 대기록이라 긴장된 분위기가 조성됐다. 결국 16일도, 19일도 이승엽의 홈런은 나오지 않았다. 20일 대기록이 터졌다. 미디어는 확실히 분주했다.

그런데 관중석 분위기는 예상보단 차분했다. 공교롭게도 홈런 타이기록과 신기록 모두 원정구장에서 나왔다. 아무래도 원정팀 선수의 기록 도전이라 관중들도 요란하게 기록을 기다리진 않았다. 10년 전 56호 홈런에 도전했을 땐 잠자리채 열풍이 불었다. 하지만, 이번에 창원과 인천에선 잠자리채를 들고 온 관중을 거의 볼 수 없었다. 실제 352호 홈런볼을 잡은 관중도 잠자리채 없이 글러브로 잡았다고 한다.

한 야구 관계자는 “경쟁자가 없어서 그런 모양이다”라고 했다. 맞다. 독보적인 누적기록인데다 당장 이 기록을 추월할 선수도 보이지 않는다. 결정적으로 이승엽이 홈런을 매일 뻥뻥 때릴 수 있을 정도의 몸 상태가 아니다. 10년전 56호 아시아 홈런 신기록 도전 당시와 지금의 이승엽은 천지차이다. 이승엽은 한국나이 38세. 내일모레면 불혹이다. 예전보다 장타 생산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10년 전엔 과장을 좀 보태서 “마음만 먹으면 홈런”이었다면, 이젠 “안타가 나와야 홈런도 나온다”다.

물론 대구구장에서 기록에 도전했다면 또 분위기가 달랐을 것이다. 하지만, 10년전 이승엽의 전성기 시절의 흥분된 분위기와 지금 분위기는 확실히 달랐다. 당사자도 별 다른 세리머니 없이 그라운드를 돌았다. 삼성 구단도 원정지인걸 감안해 간단하게 꽃다발만 증정했다. 포상도 추후 논의한다. 이승엽이 그동안 워낙 안 맞았기에 미리 요란하게 마케팅을 펴기도 좀 그랬다는 후문이다.

▲ 패스트푸드와 구수한 된장국의 차이

패스트푸드와 된장국의 차이는 무엇일까. 아마도 극과 극이 아닐까 싶다. 패스트푸드는 맛있다. 그리고 빨리 맛볼 수 있다.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화려한 맛을 낼 수 있다. 이승엽이 한창 전성기 기량일 때 쳤던 홈런이 패스트푸드 같았다는 말을 하고 싶은 건 아니다. 하지만, 당시 이승엽 홈런은 팬들이 간절히 원하고 바라면 금방 금방 터졌다. 이승엽 역시 거침 없던 시절이었다. 화려했다. 극적이었다. 쾌감. 흥분. 팬들은 이승엽 홈런으로부터 다양한 맛을 음미할 수 있었다.

된장국은 어떨까. 패스트푸드와는 달리 금방 만들어질 수 없다. 진짜 구수한 된장국을 맛보려면 시중에 파는 된장이 아닌 시골 할머니가 직접 만든 된장이 들어가야 된다. 서서히 달궈지는 뚝배기에서 진하게 끓여야 깊은 맛이 우러나온다. 그만큼 노력해야 된다. 먹는 사람 입장에선 따뜻한 밥과 곁들이면 속이 든든해진다.

요즘 이승엽 홈런이 꼭 구수한 된장국 같다. 금방 쉽게 맛볼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 기다리다 보면 한번씩 맛볼 수 있다. 그 맛. 일품이다. 예전처럼 화려하게 펑펑 터지진 않아도 영양가는 만점이다. 이날 352호 홈런은 1-1 동점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스리런이었다.

▲ 차분하지만 은은한 홈런포, 예전과는 또 다른 의미

세월이 흘렀다. 이승엽도, 이승엽 홈런이 팬들에게 선보이는 맛도 달라졌다. 주변 분위기는 차분해졌다. 극적이고 요란한 분위기 대신, 차분하지만 은은한 맛을 풍긴다. 그렇다고 해서 이승엽을 응원하는 팬들이 사라진 게 아니다. 20일 문학구장엔 경기 후 이승엽의 인터뷰를 가까이서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이 제법 있었다. 가장 중요한 건 이승엽의 홈런이 팬들에게 주는 기쁨이 예나 지금이나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프로선수들은 결국 팬들에게 서비스를 하는 존재다. 패스트푸드든, 된장국이든 팬들이 맛있게 먹으면 된다. 혹시 예전의 패스트푸드를 그리워하는 팬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된장국이 건강에 더 좋다는 사실은 확실하다. 이승엽이 힘겹게 간혹 때리는 홈런일지라도 10년전과 똑같이 의미가 있고 값지다. 그렇게 쌓이고 쌓여 만들어진 한국 프로야구 통산 최다352호 홈런. 예나 지금이나 그냥 만들어진 홈런은, 없다.

[이승엽. 사진 = 문학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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