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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왔다리 갔다리' 춤으로 유명한 원로 코미디언 남철(본명 윤성노)이 향년 79세로 별세했다.
21일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남철 선생님이 오늘(21)일 오전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던 남철은 지난 3월 쓰러져 건강이 악화?璣 이후 투병 생활을 해왔다.
지난 1972년 TBC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남철은 '청춘만만세', '청춘행진곡', '일요일 밤의 대행진', '웃으면 복이와요' 등을 통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고, 특히 코미디언 남성남(82)과의 콤비로 활약하며 한국 코미디계를 이끌었다. 지난 2003년에는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남성남과 함께 출연해 식지 않은 코미디 열정을 발휘하기도 했다.
또 한국 코미디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 2000년 제7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문화관광부장관표창과 2011년 제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3일이다.
[코미디언 남성남(왼쪽), 남철의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출연 당시. 사진 = SBS 제공]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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