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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4'(슈스케4) 우승자 출신 로이킴이 데뷔하자마자 연타석 홈런을 노린다.
로이킴은 오는 25일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및 오프라인 음반매장을 통해 첫 정규앨범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를 정식 발매, 데뷔 싱글 '봄봄봄'에 이어 활동을 재개한다.
지난해 말 '슈스케4' 오디션 종료 후 약 5개월 만에 자작곡 '봄봄봄'으로 가수 데뷔 꿈을 이룬 로이킴은 봄의 설렘을 담은, 계절감을 염두한 어쿠스틱한 컨트리 장르곡 '봄봄봄'으로 '봄의 캐롤'이라는 별칭까지 얻으며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4, 5월 가요대전에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봄봄봄'은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아직까지도 점유하며 이례적인 롱런 행보를 보이는 가 하면, 지상파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큰 흥행가도를 달렸다.
이같은 여세를 몰아 로이킴은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러브 러브 러브'를 포함한 자작곡 9곡으로 채운 정규 1집으로 약 두 달만에 발빠른 컴백을 택했다.
전곡 자작곡의 정규 앨범으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드러냄과 동시에 '봄봄봄'에 이어 다시 한 번 제목에 같은 단어가 세 번 반복되는 컨트리 풍의 자작곡을 타이틀로 전면에 내세우며 또 한 번 대중의 마음을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여기에 로이킴은 '봄봄봄'보다 더욱 완성된 힐링 감성을 표현해 내기 위해 또 다시 프로듀서 정지찬과 의기투합, 그의 따뜻하면서도 세련된 편곡으로 곡의 분위기를 더했다.
또 21일 공개된 '러브 러브 러브'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서 로이킴은 게릴라 버스킹을 콘셉트로 대중과 자연스레 어울리며 사랑을 전하는 훈훈한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로이킴의 앨범제작 및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CJ E&M 음악사업부문 측은 "지난 16일 이른 휴일을 맞아 로이킴이 명동, 홍대놀이터, 충정로 카페, 대학 캠퍼스 등을 다니며 게릴라 버스킹을 하는 모습과 이를 접한 시민들의 행복한 표정을 그대로 담아 뮤비를 제작했다"며 "세상에 사랑을 전하는 내용을 담고 싶다는 로이킴의 의견을 적극 반영, 그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힐링 뮤비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킴은 '슈스케4' 오디션 때에도 치밀한 전략 속에 생방 경연 당시 타고난 선곡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도 그는 "'슈스케'의 모든 시즌을 다 봤고 그래서 어떻게 하면 잘 될지 연구를 많이 했다. 이기려면 선곡도 정말 중요하고 차별화할 수 있는 그 무엇도 꼭 필요한 것 같다"며 자신만의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여기에 로이킴은 가수 데뷔 3개월도 채 안 된 내달 6일부터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13~14일 서울, 19일 대전, 20일 대구까지 총 4개 도시 투어 단독 콘서트도 이어간다.
남다른 전략으로 뮤지션으로의 역량과 훈남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로이킴이 '봄봄봄'을 잇는 또 한 번의 신의 한수가 통할지 주목된다.
[오는 25일 정규 앨범 컴백을 앞둔 로이킴. 사진 = CJ E&M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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