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조정훈의 복귀가 예정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 자이언츠 김시진 감독은 2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조정훈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조정훈은 2009년 14승 9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하는 등 2010년까지 롯데 주축 선발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후 팔꿈치, 어깨 부상과 수술, 군 문제 해결 등으로 그라운드에 서지 못하고 있다.
올해 초 공익근무를 마치고 팀에 복귀한 조정훈은 재활을 꾸준히 진행하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복귀 시기는 예상보다 조금 늦어질 듯 하다.
김시진 감독은 "현재 조정훈의 투구는 모두 중단돼 있는 상태다"라며 "메디컬 체크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본인이 조금 안 좋다고 느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구를 제외된 다른 재활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초 김 감독이 생각한 복귀 시기는 6월 말에서 7월 초.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아무래도 빠른 시일 내에 복귀하기는 조금 힘들지 않겠느냐"라며 "시즌 초에 예상한 복귀 시기도 '그 때 해줬으면 좋겠다'는 것이지 확신은 없었다"고 말했다.
최대성이 팔꿈치 수술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조정훈의 복귀까지 늦어지며 롯데는 당분간 현재 있는 구성원으로 시즌을 꾸려가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 조정훈.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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