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민한신' 손민한의 쾌투가 넥센을 8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NC 타자들은 넥센 선발 나이트에게 5이닝 동안 110구를 던지게 하며 집요하게 괴롭혔다. 전날(20일) 끝내기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마크한 NC다.
NC 다이노스는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5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NC 선발투수 손민한은 7이닝 동안 사사구 단 1개도 없이 7피안타 1실점으로 쾌투, 3경기 등판에 3번째 승리를 찍었다. 투구수는 단 83개에 불과했다. 넥센 선발투수 브랜든 나이트는 5이닝 8피안타 3실점 2자책점을 기록했고 투구수는 110개에 이르렀다.
NC는 1회초 1점을 선취하며 기세를 올렸다. 선두타자 김종호가 11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고르며 출루했고 모창민의 우중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가 주어졌다. 나성범이 유격수 병살타를 쳤지만 3루주자 김종호가 득점, NC가 1-0으로 앞서 나갈 수 있었다.
NC의 또 다른 기회는 4회초 공격에서 찾아왔다. 선두타자 권희동의 타구는 3루수 김민성이 처리하지 못하고 좌전 안타가 됐다. 조영훈이 우전 안타를 쳤고 지석훈이 3루수 앞으로 번트를 댄 것이 2루주자 권희동이 3루에서 포스아웃돼 희생타가 되지 못했지만 노진혁의 타구를 유격수 강정호가 실책을 범하며 2루주자 조영훈이 득점, NC가 1점을 추가했다. 이어 김태군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린 NC는 3-0으로 달아났다.
넥센은 6회말 1사 후 유한준이 우월 2루타를 터뜨리고 대타 오윤이 우전 안타를 작렬, 1점을 추격했다. 이어 서건창이 우전 안타를 쳐 1사 1,2루가 됐고 장기영의 중견수 플라이 때 2루주자로 나선 대주자 정수성이 3루로 돌진했다. 그러나 NC는 리터치가 빨랐다는 어필을 했고 이계성 2루심이 이를 받아들여 정수성은 2루에서 포스 아웃됐다.
넥센은 7회말에도 2사 1,3루 찬스를 잡았지만 김민성이 3루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 추격에 실패했고 NC는 8회초 1사 3루 찬스에서 조영훈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점을 추가,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한편 이날 NC 4번타자로 나선 이호준은 5회초 3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하며 통산 5000번째 타수를 채웠다. 이는 역대 26번째 기록이다.
[NC 선발투수 손민한이 넥센과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첫 번째 사진) 넥센 심재학 코치(왼쪽)와 정수성(가운데)이 리터치가 빨랐다는 이유로 포스 아웃이 선언되자 항의하고 있다.(두 번째 사진) 사진 = 목동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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