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결혼을 앞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기성용(스완지시티) 김재성(상주상무)이 부케 세리머니로 기쁨을 나타냈다.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3은 2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팬들을 즐겁게하는 골세리머니가 펼쳐졌다. 특히 이번 올스타전에는 K리그서 활약했던 기성용 구자철 이청용(볼튼) 윤석영(QPR) 같은 유럽파 선수들이 팀 챌린지(2부리그) 선수로 출전했다.
이번 올스타전서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기성용과 구자철은 후반 28분 구자철의 골 이후 부케 세리머니를 펼쳤다. 오는 22일 결혼식을 올리는 구자철과 김재성은 팀 챌린지 동료들의 도열속에 신부와 신랑으로 입장했다. 이어 구자철은 뒤에 서있던 기성용에게 부케를 던지듯이 볼을 던졌고 기성용은 볼을 잡은 후 환하게 웃었다. 기성용은 다음달 배우 한혜진과의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부케 세리머니 이외에도 다양한 골 세리머니가 펼쳐졌다. 팀 클래식의 이천수는 전반 23분 이동국의 선제골 후 팀 클래식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출산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천수는 그라운드에 누워 상의속에 볼을 넣은 후 출산을 하듯이 볼을 빼냈다. 이어 볼을 높이 들고 입을 맞추는 출산 세리머니를 펼쳤고 팀 동료들은 주위에서 박수를 치며 이천수를 축하했다. 이천수는 지난 20일 아내가 딸을 출선했다.
팀 챌린지 선수들은 의미있는 세리머니도 선보였다. 팀 챌린지는 전반 26분 염기훈의 득점 후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직접 누워 'K리그'라는 글자를 만들어 냈다. 이어 등번호 30번인 알렉스의 유니폼을 펼쳐 출범 30주년을 맞은 K리그올스타전의 의미를 더했다.
[구자철 기성용 김재성의 세리머니 장면.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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