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이 2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 베어스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서 7-2로 승리했다. 두산은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28승 30패 1무가 됐다. 한화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17승 41패 1무가 됐다.
두산이 홈런으로 내준 승기를 홈런으로 되찾았다.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최진행에게 홈런을 맞았으나 5회와 6회 집중적으로 홈런 3개가 터지며 가볍게 승부를 뒤집었다. 한화는 선발투수 김혁민이 경기 중반 무너진 게 뼈 아팠다.
선취점은 한화가 가져갔다. 한화는 4회초 1사에서 김태균이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치며 찬스를 잡았다. 후속 최진행이 두산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초구 150km짜리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20m짜리 선제 투런포를 작렬했다. 높게 들어온 실투였다. 최진행은 20일 대전 KIA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두산은 5회 승부를 뒤집었다. 민병헌이 1사 2,3루 찬스에서 한화 선발투수 김혁민을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좌월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끝이 아니었다. 김현수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 상황. 이번엔 오재일이 한화 선발투수 김혁민을 상대로 1B에서 2구를 공략해 비거리 110m짜리 투런포를 날렸다. 올 시즌 본인의 첫 홈런.
두산은 6회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2사 후 김재호가 볼넷을 골랐다. 후속 이종욱이 볼카운트 2B2S에서 한화 선발투수 김혁민에게 6구째를 공략해 비거리 110m짜리 우월 투런포를 날렸다. 시즌 2호.
두산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108구 7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7승(3패)째를 따냈다. 이어 정재훈, 오현택, 김강률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화는 선발투수 김혁민이 5⅔이닝 98구 8피안타 4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7패(3승 2홀드)째를 떠안았다. 이어 김경태, 조지훈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민병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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