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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추신수가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추신수(신시내티 레즈)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타율도 .271에서 .277(332타수 92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첫 타석부터 추신수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갔다. 밀워키 선발 쟈니 헬웨그를 상대한 추신수는 1회초 선두 타석부터 풀카운트 접전을 펼치며 투수를 괴롭힌 끝에 9구째 시속 93마일(약 150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그라운드 룰 더블(인정 2루타)을 기록했다. 2사 후 브랜든 필립스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추신수는 팀의 선제 득점을 올렸다.
이어 3회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4회를 제외하고 남은 두 타석에서도 모두 안타를 때려냈다. 4-2로 앞선 7회 선두타석에서 좌전 안타로 출루한 그는 조이 보토의 볼넷에 2루까지 진루, 다시 필립스의 중전 안타로 이날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시즌 59득점째. 시즌 29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한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인 8회에도 중전 안타를 터뜨렸지만 이번에는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추신수는 지난 8일 샌프란시스코전부터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활약과 함께 밀워키를 6-2로 제압했다. 3연패를 끊어내며 시즌 51승40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추신수.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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