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사자왕’ 이동국(34·전북)이 안정환을 넘어 황선홍(포항감독), 김도훈(강원코치)에 도전한다.
전북은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9라운드를 치른다. ‘봉동이장’ 최강희 감독 복귀 후 5경기(FA컵 포함)서 4승1패를 달리고 있는 전북은 대전을 잡고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선은 7경기 연속골로 안정환과 어깨를 나란히 한 이동국에게 향한다. 이동국은 지난 부산과의 경기서 올 시즌 리그 12호골이자 7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1골 만 더 넣으면 황선홍(1995년·포항), 김도훈(2000년·전북)과 신기록을 공유하게 된다.
이동국은 “매 경기 승리를 하기 위해 골이 필요한 만큼 그 승리를 위해 골을 넣도록 하겠다”며 “평일 경기지만 팬 여러분이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신다면 꼭 골과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전북의 승리와 함께 대기록 달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13년 만에 대기록 도전에 나선 이동국의 컨디션은 물이 오른 상태다. 상대의 집중 수비에도 페널티킥 하나 없이 7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물론 전북 동료들의 도움도 크다. 특히 후반기 들어 투톱 파트너로 나선 케빈이 상대 견제를 분산시키고 있다.
이번 상대가 대전인 점도 이동국의 8경기 연속골 달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대전은 18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9점(1승6무11패)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실점도 39골로 14개 팀 중 가장 많다. 반면 전북은 ‘닥공’답게 35골로 팀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동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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