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두산 새 외국인투수 데릭 핸킨스가 두산 선수단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24일 목동구장에서 넥센과 한판을 벌인다. 일본에서 취업비자를 받고 이날 두산 선수단에 합류한 핸킨스는 "오래 전부터 한국에 오고 싶었다. 동양 야구에서 기회를 얻고 싶었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과연 핸킨스는 어떤 유형의 투수일까. 핸킨스는 스스로 "나는 삼진을 많이 잡지 않는다. 맞춰 잡는 유형의 선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볼넷 내주는 걸 싫어한다. 또 그리 타고난 선수가 아니라서 최대한 머리를 많이 써서 던지려고 한다"고 말해 두뇌피칭을 기반으로 던지는 선수임을 말했다.
핸킨스가 동양 야구에 발을 디딘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새로운 야구를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을까. 핸킨스는 "야구가 어디나 다 비슷하다. 트리플A에서도 계속 선발로 던져 문제가 없다. 다만 아직 한국타자들을 잘 몰라 공부를 해야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와 교류가 있었을까. 핸킨스는 "KIA에서 뛰었던 마이크 서브넥과 아는 사이다. 한국에 오기 전에 라이언 사도스키와 한 시간 동안 통화를 나눴다"고 말하면서 "사도스키가 한국 선수들은 외국인 선수라도 서로 존중한다고 말해줬다. 선후배 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사도스키가 조언해준 사실을 전했다.
두산은 개릿 올슨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영입한 만큼 핸킨스의 활약은 중요하다. 핸킨스도 이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핸킨스는 "팀이 우승하려고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 것을 알고 있다. 내가 던질때마다 길게 던져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데릭 핸킨스.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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