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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LA 조인식 기자]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리베라가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마리아노 리베라(뉴욕 양키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경기는 리베라가 다저스타디움에서 등판하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리베라는 우선 은퇴 결정 이후 감정의 변화가 없었느냐는 질문에 "(남은 시간을)즐기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기쁘다"고 짧게 답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오래 생활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잘 몰랐다. 다만 하루 하루를 열심히 하면서 즐겼을 뿐이다"라고 밝혔다.
양키스 유니폼을 오래도록 입은 것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느낀 리베라는 "나에게 주어진 역할이 지금의 나를 있게 했다"며 마무리투수라는 보직의 소중함도 강조했다. 리베라는 은퇴 후 다시 복귀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유쾌하게 웃었다.
한편 리베라는 1995년 데뷔 이후 줄곧 양키스에만 몸담았다. 양키스에서의 19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리베라는 이날 이전까지 통산 1093경기에 등판해 78승 60패 641세이브,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하고 있다. 리베라가 거둔 641세이브는 이 부문 메이저리그 통산 최고 기록이다.
[마리아노 리베라.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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