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NC가 SK와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했다. 승률도 4할을 넘어섰다.
NC 다이노스는 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2회 집중 4득점과 불펜진의 활약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SK와의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쾌조의 3연승을 달렸다. 올시즌 SK와의 상대전적에서도 9승 3패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또한 시즌 성적 33승 3무 49패를 기록, 처음으로 승률 4할(.402)에 도달했다. 반면 1승이 급한 SK는 NC에 연이어 발목이 잡히며 고개를 떨궜다. 36승 1무 43패로 7위.
초반만 하더라도 난타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선취점 역시 NC 몫이었다. NC는 1회초 공격에서 김종호와 모창민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나성범이 시즌 8호 우중월 솔로홈런을 때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SK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SK는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정근우가 노성호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때렸다. 이어 4번 박정권도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리며 2-1로 역전했다.
NC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권희동이 좌월 솔로홈런을 때리며 2-2 균형을 이뤘다. 이후 NC는 지석훈의 안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노진혁의 1타점 우측 2루타로 3-2를 만들었다. 이후 김종호의 우전안타로 2사 1, 3루 찬스를 이어간 NC는 모창민의 좌익선상 2타점 2루타로 5-2까지 달아났다.
2회 득점에 실패한 SK는 3회 점수차를 좁혔다. 2아웃 이후 조동화의 번트안타로 누상에 주자를 내보낸 뒤 최정이 좌월 투런 홈런을 때리며 4-5까지 따라갔다.
초반엔 홈런 공방 속 난타전이 펼쳐졌지만 이후에는 정반대였다. 2회까지 5실점한 김광현은 3회부터 6회까지 퍼펙트를 기록하는 등 7회까지 추가 실점없이 던졌다. NC도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이성민이 무실점 투구를 펼쳐 나갔다.
결국 이날 경기는 5-4에서 그대로 마무리되며 NC의 싹쓸이가 만들어졌다. SK는 9회말 1사 2루 절호의 찬스를 잡았지만 정근우의 2루수 직선타가 더블아웃으로 연결되며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나성범과 권희동이 나란히 홈런을 때린 가운데 모창민은 이날 때린 유일한 안타를 2타점 적시타로 만들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3회부터 등판한 이성민은 3⅓이닝 2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2승(2패)째를 거뒀다.
반면 SK 선발 김광현은 초반 실점을 넘지 못하고 시즌 6패(6승)째를 안았다.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5실점. 타선에서는 정근우와 박정권이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NC 모창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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