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데자뷰도 이런 데자뷰가 있을까.
지난 해 두산과 롯데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극적인 홈런 한방이 있었다.
롯데는 3-5로 뒤진 8회초 1사 1루 상황서 손용석 대신 박준서를 대타로 내보냈다. 박준서는 2구째를 타격해 우월 투런포를 날렸다. 5-5 동점을 이루는 극적인 투런포였다. 상대 투수 홍상삼의 준플레이오프 악몽이 시작된 시기이기도 하다.
그리고 시간은 1년 가까이 지났다.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롯데의 경기. 지난 해의 장면이 오버랩됐다.
롯데는 빈공에 시달리며 8회초 공격 전까지 0-2로 뒤지고 있었다. 8회초 2사 1루서 롯데는 박준서를 대타로 투입했다. 마침 상대 투수도 홍상삼. 박준서는 초구를 타격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동점 투런포가 터진 것이다.
박준서가 대타로 투입되서 홈런을 친 것과 상대 투수가 공교롭게도 모두 홍상삼이었다는 점, 그리고 우월 투런포에 동점포라는 공통점이 가득했다.
[박준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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