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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가 메수트 외질(25)의 아스날 이적에 분노했다.
스페인 아스는 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대표팀 소집 중인 호날두가 외질의 아스날 이적 소집을 듣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호날두가 “외질의 이적은 어이없는 소식이다. 그는 내가 문전에서 어떻게 움직일지 가장 잘 아는 선수였다”고 불쾌감을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외질은 호날두 최고의 파트너였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매 시즌 엄청난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었던 것도 외질의 정확한 어시스트가 제공됐기 때문이다. 아스는 외질이 레알에 있는 동안 호날두에게 27개의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유로(약 1477억원)에 가레스 베일을 영입하면서 팀 내 최고의 도움왕인 외질을 아스날에 팔았다. 외질 역시 자신을 전력 외로 생각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 실망하며 아스날로의 이적을 결심했다.
덕분에 아스날 팬들은 모처럼 이적시장서 환하게 웃게 됐다. 여름 내내 좌절감을 맛봤던 아스날은 이적 시장 마지막날 최고의 플레이메이커인 외질을 영입하며 새 시즌 우승 전력을 갖추는데 성공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 역시 “아스날이 외질을 통해 전력이 상승했다”고 했다.
[호날두.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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