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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랜드슬램을 향한 박인비의 행보가 무겁다.
박인비(25, KB금융그룹)는 13일(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71파, 6428야드)에서 열린 2013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달러) 1라운드서 버디 3개를 낚았으나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를 범해 3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 공동 72위. LPGA 사상 최초로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길이 험난해졌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올 시즌 메이저대회로 승격됐다. LPGA 메이저대회는 나비스코 챔피언십, LPGA 챔피언십, US오픈, 브리티시오픈에 에어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총 5개 대회가 됐다. LPGA는 5개 중 4개 대회만 우승하면 그랜드슬램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박인비는 브리티시 오픈 우승을 놓쳤으나 이번 에비앙 챔피언십서 우승하면 1930년 보비 존스(미국)에 이어 83년만에 그랜드슬램 대기록을 달성한다.
박인비에게 그랜드슬램 도전이 부담이 된 것일까. 1라운드서 샷 감각이 영 좋지 않았다. 2번홀(파3)서 벌타를 받았다. 파 퍼트에 실패한 박인비는 보기 퍼트를 시도하기 위해 홀에서 불과 1.5m 떨어진 지점에 다가섰다. 그러나 공이 살짝 움직이고 말았다. 박인비가 정확하게 퍼트 자세를 취한 건 아니었지만, 클럽이 땅에 닿으면서 어드레스를 취한 것으로 인정받은 것. 결국 퍼트 전에 공이 살짝 움직이면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10번홀(파4)서 출발했다. 곧바로 보기를 기록하며 타수를 잃었다. 15번홀과 17번홀서 버디를 적어냈으나 18번홀서 또 다시 보기를 기록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9홀서도 부진했다. 2번홀서 완전히 페이스를 잃은 박인비는 4번홀(파4)서도 보기를 기록했다. 7번홀(파5)서 버디를 낚았으나 9번홀(파5)서 또 다시 보기를 적어냈다.
한편, 미야자토 미카(일본)가 6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박세리(KDB금융그룹)도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5언더파 66타로 산드라 갈(독일),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재미교포 크리스티나 김이 4언더파 67타로 5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와 미셸 위가 3언더파 68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이밖에 김인경(하나금융그룹), 최나연(SK텔레콤), 오지영, 이미나(볼빅)가 2언더파 69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박인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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